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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일상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과 회사생활 딜레마를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

by 감귤소년 202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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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출근은 언제나 힘들다

 
매 주 월요일엔 회사에서 정기적인 미팅이 있다.
 
이 때문에 나는 항상 일찍 출근하곤 한다.
 
미팅이 8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보통이라면 7시 40분까지 도착하는 걸 목표로 준비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눈이 좀 일찍 떠졌다.
 
거의 6시에 눈이 떠졌으니 말이다.
 
와이프가 잠을 자고 있기에, 깨우지 않도록 조심조심 현관 앞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출근 준비를 마쳤다.
 
그렇게 출근길에 올랐다.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다. 원래라면 이 시간에도 항상 해가 져 있었는데, 오늘은 해가 뜨는 걸 보면서 출근한다.
 

출근하면서 바라본 일출인데, 별 감흥은 없다.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낀다.
 
2025년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3월의 끝자락이다.
 
꽃샘추위도 이제 가시고, 점점 더 따뜻해질 것이다.
 

오늘은 좀 빡센 날이었다

 
일이 꽤 많았던 하루였다.
 
개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의와 상황들에 부딪히게 된다.
 
보통 이 두가지가 한번에 오면 나는 하루가 굉장히 빡세다고 느끼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일도 일이지만 유관부서와의 조율은 항상 긴장의 연속인 것 같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상대를 이해시켜야하고,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점점 말주변만 늘어나는 것 같다.
 
임창정 형님이 그랬던가... 그 뱀같은 샛바닥 어쩌고 저쩌고...
 
나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독사같은 샛바닥 나불거리는 것 봐라...


엔지니어 활동을 하다 보면 이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판단을 흐리게 하지 않기 위해 나는 항상 무언가를 배우려고 한다.
 
어찌 보면 나는 배움에 욕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대학교를 다닐 때에는 석사를 하고 싶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교 다니면서 몇번의 대학원 스카웃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 제의를 거절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돈을 벌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서 독립해서 엄마의 걱정거리를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취직을 결정했고,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있다.(사실 2번째 회사다.)
 
무튼, 지금의 회사에서도 여전히 배움에 목마른 것 같다.
 
석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한켠으로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여러 자격증도 공부를 했다.
 
우리 회사는 입사 후 본인의 자리에 본인의 얼굴이 붙은 팻말과 함께 그 아래에 본인의 좌우명을 새긴다.
 
내가 쓴 좌우명은 "어제보다 더 배우는 오늘을 살자" 이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좌우명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배우지 않으면 도태된다.
 
배우지 않으면 점점 흐려진다.
 
그래서 오늘도 조금 더 배워보고자 노력한다.
 

퇴근 후 수영을 한다

 
와이프와 함께 지난달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3번 월/수/금 21시마다 수영을 배우러 동네 수영장에 출근한다.
 
퇴근 후 또다른 출근을 하는 것이다.
 

퇴근 후 또다른 출근이지만 즐겁다

 
그렇지만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재밌다.
 
수영이라는 종목을 한번쯤은 배워 보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같이 다니자고 해 준 덕분에 이렇게 같이 다니고 있다.
 
생각해보면 와이프 덕분에 새로 시작한 것들이 꽤 많다.
 
첫 자가 계약도 와이프와 함께 했었고, 뭐 아무튼 이것저것 와이프와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있다.
 
무튼, 요즘에는 평영을 배우고 있는데, 수영이라는 종목 자체가 생각보다 빡센 종목이다.
 
어푸어푸가 끝이 아니라 호흡하는 방법, 발차기 하는 방법 등 소위 말해서 "운동 많이 된다"
 
수영을 시작한다고 친한 친구에게 말했을 때, 친구가 해준 말이 있다.
 
"너 그거 겁나 허기진데 잘 참아라"
 
진짜 개 배고프다.
 
한달은 버텼는데, 오늘은 일도 빡세고, 저녁도 못먹고 퇴근하자마자 수영을 하러 가서 그런지 참지 못해버렸다.
 
와이프에게 마라엽떡 먹자고 했다.
 
후회는 내일의 내가 하겠지...
 
내일도 열심히 점심시간에 달려야겠지...
 
무튼,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이다.
 
다소 빡센 하루였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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